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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라문의 아내   2007-08-02 (목) 12:08
글쓴이 보리아이   1,233



어떤 나라에 여자들에게 잔소리가 심한 국왕이 있었다. 그왕의

정부인이 어느날 태자에게 말했다.

“나는 태어나서 이제까지 성 안을 한번도 돌아다닌 적이 없다.

대궐 밖에 한번 나가 보고 싶은데 부왕에게 윤허해 주시도록

말씀 좀 드려라.“

어머니의 말씀을 여러 번 들을 태자는 부왕에게 말해서 허락을

받았다. 부인은 즐거워 하면서 거리로 나갔다. 거리에는 아름

다운 왕비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부인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자 더욱 기분이 좋아 발을 걷어

올리며 요염함을 자랑했다. 이 모습을 본 태자가 배가 아프다면

서 거짓말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가 저 모양이니

다른 여자들은 알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세상이 싫어

져서 밤중에 산 속으로 들어갔다.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산 속

좁은 길 옆에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 밑에는 샘물이 있었다.

태자가 나무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한 바라문이 그곳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밥을 먹더니 이어 주술을 써서 큰

항아리를 토해내자 그 속에서 여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다시 주술

을 써서 집을 만들고 잠을 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 있더니

또 이번에는 여자가 몰래 집 밖으로 나와 주술로 한 항아리를 토해

내자 이번에 젊은 미남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남자와 함께 자고 잠시 후 그 남자를 항아리 속에 다시

넣어 마셔 버렸다. 조금 있다가 이런 것도 모르는 바라문이 깨어나

여자를 항아리에 넣고 마셔 버렸다. 그리고는 어디론지 사라졌다.

태자는 궁궐로 돌아와서 부왕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 부왕은

세 사람 분의 음식을 차려 놓고 그 바라문이 오기를 기다렸다.

마침 바라문이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그래서 태자는 세 사람의

음식을 그 바라문에게 내놓았다.

“저는 혼자입니다.”

그러자 태자가 말했다.

“부인이 나오도록 해서 함께 드시지요.”

바라문은 하는 수 없이 부인을 토해냈다. 그러자 태자가 그 부인을

보고 ‘청년을 토해내 놓고 함께 식사를 하시지요.’ 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듣지 않다가 태자가 세 번이나 말하자 그제야 아름다운

소년을 토해내 놓았다. 그리고 함께 식사를 했다. 이 광경을 본 왕

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태자에게 물어보았다.

“태자는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태자는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여인들의 욕심 많음에 놀라 세상을

버리려고 산 속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바라문을 보게 된 경위를

말했다.

“여자의 성욕은 아무리 해도 끊을 수 없는 것이니 궁중에 있는

여인들에게 자유로이 행동하도록 허락하심이 좋겠습니다.“

왕은 태자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명을 내렸다.

“궁중에 있는 여인들에게 어떤 일이든 자유롭게 하도록 하라.”











호호아줌마 07-08-03 20:55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이들면 인생은 비슷비슷 합니다♡ 
영험담 14.